이탈리아어
it철자가 소리에 거의 예외 없이 대응한다. 첫날부터 정확히 소리 내어 읽고 통한다. 이탈리아어의 어려움은 뒤쪽에 있고, 그 말을 미리 해 주는 사람이 드물다.
왜 이탈리아어을(를) 배워야 할까요?
이탈리아어 사용자는 약 8,500만 명이고 그중 6,700만~6,800만이 모어 화자로, 유럽연합에서 모어 화자가 두 번째로 많은 언어다. 프랑스어나 스페인어보다 작은 숫자이며, 그 점은 분명히 말해 두는 편이 낫다.
그러나 이탈리아어는 다른 이유로 배운다. 세계 예술·음악·건축·음식 유산의 아주 큰 몫이 이 언어로 되어 있고, 악보를 읽어 본 적이 있다면 이미 써 본 셈이다. allegro, piano, forte, adagio, tempo. 요리와 디자인과 패션의 어휘도 상당 부분 같은 경로로 왔다.
가장 실용적인 이유는 이것이다. 이 항목의 어떤 언어보다 성공의 감각을 빨리 준다. 철자와 소리가 정확히 맞물리기 때문에 며칠이면 한 문단을 소리 내어 읽고 이탈리아 사람이 알아듣는다. 영어나 프랑스어에 지친 사람에게 그 감각은 실제로 값이 나간다.
공정하게 어려운 쪽: 이탈리아어는 어려움을 뒤로 미룬다. 뭉친 대명사와 일상 대화에 살아 있는 접속법이 중급 구간에서 기다린다.
이탈리아어이(가) 특별한 이유
이탈리아어의 아름다움은 거의 언제나 모음으로 끝난다는 데 있다. 이탈리아어 단어는 자음으로 닫히는 일이 드물어서 말에 딱딱한 멈춤이 없다. 단어마다 열린 채로 다음 단어에 넘긴다. 이탈리아어가 부르기 좋다고 여겨지는 이유이고, 오페라가 이 언어로 그토록 많이 쓰인 이유다.
둘째, 이탈리아어는 국가의 언어이기 훨씬 전에 문학의 언어였다. 단테는 14세기 초에 신곡을 썼고, 오늘의 표준 이탈리아어는 그가 쓴 토스카나 말에 여전히 기대고 있다. 오늘날의 이탈리아 사람은 칠백 년 된 글을 읽는 편이, 같은 시대의 초서를 읽는 영어 화자보다 훨씬 수월하다.
또 이탈리아어에는 뜻을 미세하게 조절하는 접미사가 유난히 풍부하다. Libro는 책, libretto는 작은 책, librone은 두툼한 책, libraccio는 형편없는 책. 형용사는 하나도 필요 없다.
이탈리아어,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까요?
이탈리아어는 여기 있는 어떤 언어보다 이른 승리를 준다. 일주일이면 신문 한 문단을 거의 정확하게 소리 내어 읽고 통한다. 이렇게 빨리 보상하는 언어는 드물다.
바로 그래서 먼저 말해 두어야 한다. 시작이 쉽다고 길 전체가 쉽다고 오해하지 말 것. 이탈리아어는 어려움을 후반부에 남겨 둔다. 대명사 결합, 접속법, 과거 시제들. 미리 알면 거기 닿았을 때 뒷걸음질로 읽지 않게 된다.
① 가장 먼저 배워야 할 것
첫 과제, 한 번이면 끝난다. 읽기 규칙 다섯 개. c와 g는 e, i 앞에서 소리가 바뀐다. ch와 gh는 경음을 지킨다. gli와 gn은 한국어에 없지만 흉내 내기 쉽다. sc는 e, i 앞에서 「슈」가 된다. 이 다섯이면 거의 모든 이탈리아어 단어를 읽는다.
두 번째 과제, 생각보다 훨씬 중요하다. 겹자음. Nonno(할아버지)와 nono(아홉째)는 자음 길이만 다르고, 이탈리아 사람은 그 차이를 또렷이 듣는다. 첫 주부터 겹자음을 흘리지 말고 길게 붙드는 연습을 하라.
② 어떤 문자부터 배워야 할까
이탈리아어 알파벳은 21자이고 전부 이미 아는 글자다. 복잡한 부호도 없다. 일부 단어의 끝 모음에 붙는 강세 표시뿐이다(città, perché). 이탈리아어의 강세는 대개 끝에서 두 번째 음절에 온다. 이 규칙만 붙들면 대부분 맞고, 벗어나는 것은 대개 표시가 되어 있다.
③ 얼마나 시간을 투자해야 할까
초반에는 하루 30분이면 충분하다. 시작 단계에 기술적 장벽이 거의 없기 때문이다. 다만 중급에 들어서면 늘릴 각오를 하라. 이탈리아어가 실제로 품을 요구하는 지점이 거기다. 기초 회화는 영어를 읽는 사람 기준으로 대체로 실제 학습 250~350시간에서 열린다.
처음 30일
- c, g, ch, gh, gli, gn, sc 규칙을 익히고 단어 목록을 소리 내어 읽는다.
- 최소대립쌍으로 겹자음을 훈련한다: nonno – nono, sette – sete, cassa – casa.
- 완성된 문장 열 개를 외운다.
- -o / -a / -e 어미와 복수형 만드는 법을 익힌다.
- 정관사를 익힌다 — 생각보다 형태가 많다(il, lo, la, i, gli, le).
- essere, avere와 규칙동사 셋의 현재형을 익힌다.
- 자기소개를 하고 되물을 만큼 익힌다.
- Coffee Break Italian이나 LearnAmo를 시작한다.
- 가장 흔한 동사 스무 개의 현재형을 익힌다.
- avere와 essere를 쓰는 근과거를 익힌다.
- essere와 함께 올 때의 일치 규칙을 익힌다.
- 하루 한 번 그날 있었던 일을 과거로 다시 말한다.
현실적인 목표
초보자가 흔히 하는 실수
- ✗겹자음을 흘려 nonno를 nono로, casa를 cassa로 만드는 것.
- ✗읽기가 쉬우니 언어 전체가 쉬울 것이라 여겼다가 중급에서 멈추는 것.
- ✗접속법을 「문어 문법」으로 여겨 건너뛰는 것 — 이탈리아어에서는 대화 도처에 있다.
- ✗목적 대명사를 낱개로 익히고 결합형에서 굳어 버리는 것.
- ✗끝에서 두 번째 음절 규칙을 잊고 강세를 엉뚱한 데 두는 것.
효율적인 학습법 — 과학적 접근
연구가 뒷받침하는 세 가지. 소리 내어 읽기: 이탈리아어에서는 유난히 효과가 크다. 철자가 소리와 맞으므로 소리 내어 읽을 때마다 발음 연습이 공짜로 따라온다. 다시 읽지 말고 스스로 시험하라: 뜻을 가리고 떠올려 보라. 대립으로 훈련하라: 겹자음은 딱 한 가지만 다른 최소대립쌍으로 훈련해야 한다. 귀가 그 대립을 배우는 유일한 길이다.
이탈리아어 마스터를 위한 여정
이탈리아어의 실제 작동 원리를 바탕으로 한 단계별 로드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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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곧바로 읽기
1–4주목표
- 다섯 규칙으로 어떤 단어든 발음한다.
- 겹자음을 바르게 붙든다.
- 고빈도 300단어를 관사와 함께 쥔다.
활동
- 매일 10분 소리 내어 읽는다.
- 겹자음 최소대립쌍을 훈련한다.
- 단어를 문장 속에서 익힌다.
추천 일일 루틴
소리 내어 읽기 10분, 어휘 10분, 듣기 10분.
목표 달성 기준: 한 문단을 소리 내어 읽으면 이탈리아 사람이 알아듣는다.
✓다음 단계로 넘어갈 준비가 되는 시점: nonno와 nono를 다른 단어로 구분해 낼 수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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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문장의 뼈대
2–5개월목표
- 근과거와 반과거를 바르게 고른다.
- 단일 목적 대명사를 쓴다.
- 어휘 1,200개.
활동
- 매일 어제를 다시 말한다.
- 문법 항목별로 LearnAmo를 본다.
- 대역 텍스트를 읽는다.
추천 일일 루틴
문법 15분, 듣기 15분, 말하기 10분.
목표 달성 기준: 일어난 일을 이야기하면 상대가 따라온다.
✓다음 단계로 넘어갈 준비가 되는 시점: 멈추지 않고 근과거와 반과거를 골라낼 수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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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이탈리아어가 어려워지는 지점
6–12개월목표
- 대명사를 결합한다: glielo, ce ne, me lo.
- 접속법을 알아보고 쓰기 시작한다.
- 자연 속도의 이탈리아어를 따라간다.
활동
- 대명사 결합형을 공식처럼 익혀 반사가 되게 한다.
- 접속법을 유도 표현으로 익힌다.
- 매일 Easy Italian을 듣는다.
추천 일일 루틴
듣기 20분, 표적 훈련 15분, 말하기 10분.
목표 달성 기준: 초보자가 만들 수 없는 문장을 만들어 낸다.
✓다음 단계로 넘어갈 준비가 되는 시점: 「그에게 이미 그것을 주었다」를 대명사 결합으로 생각 없이 말할 수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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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지역과 문학
2년 차목표
- 나폴리·시칠리아·밀라노 억양에 익숙해진다.
- 원서로 소설을 읽는다.
- 읽을 때 원과거를 알아본다.
활동
- 이탈리아 영화를 이탈리아어 자막으로 본다.
- 현대 소설 한 권을 읽는다.
- 매주 원어민과 이야기한다.
추천 일일 루틴
실제 자료 30분, 산출 15분.
목표 달성 기준: 「이탈리아어 공부」가 아니라 이탈리아어로 다른 일을 한다.
✓다음 단계로 넘어갈 준비가 되는 시점: 이탈리아어 자막으로 영화 한 편을 끝까지 따라갈 수 있는가?
소리와 문자 체계
이 섹션의 어떤 언어보다 쉬운 부분이다. 이탈리아어는 쓰인 대로 읽는다. 예외라고 부를 만한 것이 거의 없다.
겹자음
여기가 한국어 화자가 놓치기 쉬운 자리이고, 이 항목의 다른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탈리아어에서 nonno「할아버지」와 nono「아홉째」, casa「집」과 cassa「상자, 계산대」, sete「갈증」과 sette「일곱」은 전혀 다른 낱말이고, 오직 자음을 얼마나 길게 붙드느냐로만 갈린다.
한국어의 된소리와 혼동하지 말 것. 「가다」와 「까다」의 차이는 긴장성이지 길이가 아니다. 이탈리아어의 겹자음은 길이다. 자음을 두 배로 붙들어야 하고, 처음에는 과장해도 좋다. 과장하면 우스울 뿐이지만, 빠뜨리면 다른 낱말이 된다.
c, g, gli, gn, sc 다섯 규칙
이 다섯을 익히면 발음의 대부분이 끝난다.
c와 g는 i와 e 앞에서 부드러워진다. ciao는 「차오」, gelato는 「젤라토」. 다른 모음 앞에서는 단단하다. h를 넣으면 단단함이 유지된다. chi는 「키」, spaghetti는 「스파게티」.
gli는 구개음화된 l이다. gn은 한국어에 없지만 「니」에 가깝게 들린다 — gnocchi, signore. sc는 i, e 앞에서 「시」가 된다. scienza, pesce.
r, 묵음 h, 그리고 강세
r은 혀끝을 떤다. 떨지 못해도 한 번 튕기면 알아듣는다. 여기는 치명적인 자리가 아니다, 겹자음과는 다르다.
h는 언제나 묵음이고 예외가 없다. c와 g를 단단하게 유지하는 일만 한다.
강세는 대개 끝에서 두 번째 음절에 온다. 규칙을 벗어나는 낱말은 보통 끝에 부호가 붙어 있다. città, perché, caffè.
첫 문장들
나만의 단어장 만들기
이탈리아어는 세 갈래의 어휘를 내주는데, 둘째 갈래가 가장 값싼데도 가장 늦게 활용된다.
공유된 라틴어 층
영어를 아는 사람은 이탈리아어를 보자마자 상당량 알아본다. 둘 다 라틴어에서 크게 빌렸기 때문이다. importante, necessario, possibile, differenza, nazione.
그리고 음악을 해 본 사람이라면 이미 한 줌 갖고 있다. tempo, piano, forte, allegro, opera, solo. 이탈리아어에서 이들은 전문 용어가 아니라 일상어다.
뉘앙스 접미사
이탈리아어에는 일찍 써먹을 만한 어휘 증식 장치가 있다. -ino는 작고 다정하게, -one은 크게, -accio는 고약하게 만든다.
ragazzo「청년」에서 ragazzino「꼬마」, ragazzone「덩치」, ragazzaccio「불량배」가 나온다.
이 셋만 붙잡으면 형용사를 따로 붙이지 않고 뉘앙스를 말할 수 있다. 이탈리아 사람이 실제로 말하는 방식이 바로 그렇다.
모양이 같고 뜻이 다른 낱말
익숙한 경고이지만 이탈리아어의 목록은 프랑스어보다 짧다.
camera는 방이지 사진기가 아니다. libreria는 서점이다. morbido는 부드럽다는 뜻이다. fattoria는 농장이지 공장이 아니다. parente는 친척이지 부모가 아니다.
한 번에 몰아서 익히면 끝난다.
정오의 열기를 피해 그늘진 곳에 머무는 일만을 가리키는 동사. 시인 에우제니오 몬탈레는 유명한 시를 이 한 단어로 시작한다.
잘 먹고 난 직후 내려앉는 나른함. 피로도 게으름도 아닌 고유한 상태이며, 이탈리아어는 그것에 이름을 붙였다.
억양에 따라 뜻이 바뀌는 말. 「그랬으면 좋겠다」일 수도, 「어쩌면」일 수도, 「말해 뭐 해」일 수도 있다. magari의 결을 듣게 되면 진짜 이탈리아어 안으로 들어온 것이다.
이탈리아어의 구조 이해하기
이탈리아어 문법은 들어가기 쉽고 갈수록 어려워진다. 만나게 되는 순서대로 넷이 값어치가 있다.
성과 일치
-o로 끝나면 대개 남성, -a로 끝나면 대개 여성, -e로 끝나면 외워야 한다. 형용사와 관사가 성과 수에 맞춰 따라간다.
여기 규칙은 프랑스어보다 훨씬 분명하다. 그래서 이 부분은 가볍다.
근과거와 반과거
프랑스어와 같은 구별이다. 한쪽은 일어난 일이고 다른 쪽은 그 일이 일어난 배경이다.
「비가 오고 있었는데(반과거) 그 여자가 들어왔다(근과거).」 한국어는 과거를 이렇게 가르지 않으므로 이 대목은 새로 익혀야 한다. 프랑스어를 해 본 사람이라면 거의 공짜로 넘어온다.
대명사 결합
여기서 이탈리아어가 정말로 어려워진다. 대명사 둘이 만나면 합쳐지면서 모양이 바뀐다.
Glielo do「그것을 그에게 준다」. Ce ne sono「몇 개 있다」. Me lo dai?「그것을 나에게 줄래?」
말하다 말고 추론하려 들지 말고 통째로 굳은 공식처럼 외우라. 유창한 사람과 문법만 맞는 사람을 가르는 지점이다.
접속법
프랑스어와 달리 이탈리아어의 접속법은 일상 대화에서 팔팔하게 살아 있다. 글에만 남은 것이 아니다.
penso che, credo che, voglio che, benché 뒤에서는 반드시 써야 한다. 빼도 알아듣기는 하지만 끝까지 외국인처럼 들린다 — 프랑스어보다 훨씬 티가 난다.
읽기 능력
이탈리아어에서 가장 먼저 값을 하는 부분이고, 다른 언어가 좀처럼 주지 않는 성질이 하나 있다.
소리 내어 읽기는 일석이조
철자가 투명한 덕분에 속으로 읽으면서도 그 문장이 실제로 어떻게 발음될지 머릿속에서 그대로 들린다. 영어나 프랑스어에서는 거의 불가능한 일이다.
활용하라. 소리 내어 읽기는 초급 단계에서 가장 효율이 높은 연습이다. 시간을 더 들이지 않고 발음과 독해를 동시에 훈련한다. 하루 십 분이면 따로 두 번 연습한 몫을 한다.
소리 내어 읽을 때는 겹자음에 특히 주의하라. 눈은 아주 쉽게 그것을 미끄러져 지나간다.
원과거: 쓰려고가 아니라 알아보려고
수준이 올라가면 passato remoto를 만난다. 북부의 구어에서는 거의 쓰이지 않지만 문학에는 어디에나 있고 남부에서는 지금도 말로 쓴다.
쓰려고 배울 필요는 없지만 알아보려고는 배워야 한다. 그러지 않으면 소설을 읽을 때 배운 적 없는 동사 꼴에 계속 걸려 넘어진다.
권할 만한 방법: 1회독은 사전 없이 문맥으로 짐작하고, 2회독에서 정말 뜻을 막는 것만 찾는다.
듣기 능력
이탈리아어 듣기는 프랑스어보다 눈에 띄게 쉽고, 이유가 구체적이다.
프랑스어보다 쉬운 이유
이탈리아어는 낱말 끝에 모음을 남긴다. 그래서 낱말의 경계가 훨씬 또렷하다. 프랑스어처럼 리에종이 경계를 지우지도, 덴마크어처럼 심하게 축약하지도 않는다.
좋은 소식이니 일찍 활용하라. 이 섹션의 다른 언어들보다 훨씬 이르게 진짜 콘텐츠로 넘어갈 수 있다.
진짜 어려운 셋
속도. 아주 빠르게 말하고, 음절의 무게가 고르기 때문에 붙잡을 만한 두드러진 강세가 없다.
겹자음. 귀가 이 대립을 익히지 못했으면 뜻을 잘못 듣고도 잘못 들었다는 것조차 모른다. 가장 나쁜 종류의 오류다.
지역 차이. 나폴리, 시칠리아, 베네토의 말이 크게 다르고, 많은 곳에서 사람들은 한 이야기 안에서 표준 이탈리아어와 지역 말을 오간다.
듣기 자료의 사다리
Coffee Break Italian(영어 해설이 딸림) → Easy Italian(자막 있는 거리 인터뷰) → 원어민용 팟캐스트와 영화.
원칙은 여전히 같다. 여러 대목을 한 번씩 듣지 말고 같은 대목을 여러 번 들으라.
말하기 능력
이 섹션에서 입을 열기가 가장 쉬운 언어이고, 그 점은 낭비하지 말고 써먹어야 한다.
가장 입을 열기 쉬운 언어
발음이 투명하고, 이탈리아 사람은 외국인의 말을 듣는 데 익숙하며, 대화 문화가 오류를 뜯어보기보다 시도를 북돋운다.
프랑스나 북유럽과 달리, 당신이 머뭇거린다고 상대가 곧바로 영어로 바꾸는 일이 드물다. 일찍 말하고 많이 말하라. 그렇게 하면 갚아 주는 언어다.
겹자음과 음절 리듬
겹자음은 처음부터 제대로 해야 한다. 억양이 아니라 뜻이 달라지기 때문이다.
그리고 리듬. 이탈리아어는 음절 등시 언어라 음절마다 길이가 얼추 같다. 강세 없는 음절을 삼키는 영어와 아주 다르다.
한국어 화자에게는 이 점이 유리하다. 한국어도 음절을 또박또박 내고 삼키지 않는다. 다만 성조는 없으니, 이탈리아어 음절에 높낮이를 얹지 않도록 주의하면 된다.
손은 하나의 의미층
이탈리아어는 손을 장식이 아니라 진짜 의미층으로 쓴다. 일부 손짓은 뜻이 정해져 있고 말을 통째로 대신한다.
쓰려고 배울 필요는 없지만 읽을 줄은 알아야 한다. 손이 말이 빠뜨린 부분을 말할 때가 있고, 그 층을 못 읽는 사람은 대화의 절반을 놓친다.
쓰기 능력
이탈리아어 쓰기는 프랑스어 쓰기보다 뚜렷하게 쉽다. 소리에서 철자로 갈 수 있기 때문이다. 들리는 대로 거의 그대로 적는다.
흔한 철자 오류 셋
학습자의 철자 오류는 정확히 세 자리에 몰린다.
겹자음 빠뜨리기 — 1위이고 뜻이 달라지는 오류다. 어말 강세 부호 혼동: e는 「그리고」, è는 「이다」이고 둘 다 거의 모든 문장에 나온다. 묵음 h: avere의 활용형 ho, hai, ha, hanno.
이 셋이 학습자 글에 나타나는 것의 대부분을 차지하므로, 여기를 겨냥하는 편이 철자를 두루 공부하는 것보다 낫다.
강세 부호와 묵음 h
이 둘은 따로 말할 만하다. 철자 오류의 탈을 쓴 문법 오류이기 때문이다.
è 자리에 e를 적는 것은 철자를 틀린 것이 아니라 다른 낱말을 적은 것이다. ho 자리의 o도 마찬가지다. 읽는 사람은 따라오겠지만, 아직 여물지 않은 글쓴이라는 가장 분명한 표시다.
글에서의 접속법
수준이 올라가면 좋은 글쓴이와 그저 그런 글쓴이를 가르는 것은 접속법이다.
격식 있는 글에서 이 법을 틀리면 곧바로 눈에 띈다. 철자 하나 틀린 것보다 훨씬 그렇다. 일이나 지원 서류로 이탈리아어를 써야 한다면 시간을 고르게 뿌리지 말고 여기에 따로 투자하라.
더 열심히가 아니라 더 현명하게 공부하기
함정 — 그리고 해결 방법
✗겹자음을 흘려 nonno가 nono가 되고 cassa가 casa가 되는 것.
✓해결책: 최소대립쌍으로 훈련하고 겹자음을 두 배로, 일부러 과하게 붙들어라. 억양이 아니라 뜻이 바뀌는 오류이므로 첫 주에 잡아야 한다.
✗이탈리아어가 읽기 쉬우니 길 전체가 쉬울 것이라 여겼다가 여덟째 달에 지치는 것.
✓해결책: 모양을 미리 알아 두라. 이탈리아어는 어려움을 뒤로 미룬다. 대명사 결합과 접속법이 미뤄 둔 값이다. 그것을 만난다는 것은 제 길로 가고 있다는 뜻이지 미끄러지는 것이 아니다.
✗접속법을 책 속 문법으로 여겨 건너뛰는 것.
✓해결책: 유도 표현 열 개쯤으로 익혀라 — penso che, credo che, voglio che, benché, prima che. 체계가 아니라 덩어리로 익히면 대화에서 바로 쓸 수 있다.
단어에 담긴 문화
Lei와 tu
프랑스어·독일어처럼 이탈리아어도 격식과 친근을 나누지만, 이탈리아 사람은 tu로 훨씬 빨리 넘어간다. 연장자, 업무 자리, 낯선 사람에게는 Lei를 쓰되, 대개 잠깐 이야기를 나누면 상대가 바꾸자고 제안한다.
식사에는 순서가 있고, 그 순서는 진짜다
점심 뒤의 카푸치노는 이상하게 읽히고, 해산물에는 치즈를 얹지 않으며, 코스에는 정해진 차례가 있다. 엄격한 법은 아니고 아주 깊이 굳은 관습이다. 알아 두면 몇 분의 어색함을 아낀다.
방언은 억양이 아니라 언어다
나폴리어, 시칠리아어, 베네토어는 이탈리아어의 다른 발음이 아니라 문법과 어휘가 따로 있는 별개의 언어다. 많은 이탈리아 사람이 둘 다 쓰며 상대에 따라 갈아탄다. 남부에서 사람들의 대화가 안 들린다면, 그들이 이탈리아어를 말하고 있지 않기 때문일 수 있다.
손도 말하고 있다
이탈리아어의 손짓은 장식이 아니라 구체적인 뜻을 나르며, 그것만 모은 사전도 있다. 따라 할 필요는 없지만 가장 흔한 몇 개는 알아볼 줄 아는 편이 좋다. 때로 손이 문장이 빠뜨린 것을 말한다.
초보자를 위한 Q&A
시간을 들일 만한 책과 자료
추천 도서
학습자를 위해 쓰였고 끊기지 않고 읽을 만큼 쉽다. 소리 내어 읽으라 — 이탈리아어에서는 그것이 투명한 철자를 현금화하는 방법이다.
연습 문제가 딸린 문법서로, 전부 이탈리아어인데도 따라갈 만하다. 첫해의 척추로 쓰라.
어린 왕자의 이탈리아어판이며 많은 학습자가 끝까지 읽는 첫 진짜 책이다. 문장이 짧고 어휘가 감당할 만하며, 교재가 아니라 문학을 읽었다는 감각이 남는다.
군더더기 없는 맑고 고른 문장의 현대 이탈리아 소설. 학습 자료에서 진짜 문학으로 넘어가는 자연스러운 다리다.
온라인 자료
이탈리아 사람이 만든 이탈리아어 수업으로, 문법과 어휘를 항목별로 정리해 둔다. 폭넓게 공부하기보다 막힌 한 지점을 풀 때 좋다.
실제 이탈리아어 거리 인터뷰에 이중 자막이 붙는다. 교재 속 이탈리아어가 아니라 실제 속도와 말투를 만나는 곳이다.
영어로 설명하는 짧고 구조가 잡힌 수업. 처음 몇 달 이동 중에 듣기 좋다.
A1부터 C1까지 등급을 나눈 무료 읽기 자료와 연습에 음성이 붙어 있다. 자기 위치를 확인하고 알맞은 난도의 연습을 뽑아 쓰기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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