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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u are, therefore I am”

당신이 있어서 내가 있습니다

Thom 2026년 9월 5일 2 분 읽기 사람과 사람

이 글은 Thom이 할머니를 기리며 페이스북에 연재한 100편 가운데 하나입니다.


중국 잡지 讀者(독자) 2023년 5월호에 실린 아주 사랑스러운 이야기입니다. 여기에 옮겨 보겠습니다.


한 인류학자가 아프리카의 어느 부족을 찾아가 그곳의 풍습과 문화를 조사했습니다. 탐사가 끝나기 하루 전, 그는 맛있는 음식과 선물이 가득 담긴 바구니를 나무 아래에 놓아두고 부족의 아이들을 불러 모은 뒤, 아이들 앞에 선을 하나 긋고 말했습니다. “내가 ‘시작’이라고 하면 저 나무를 향해 달려가렴. 가장 먼저 닿는 사람이 바구니 안에 있는 것을 모두 갖게 될 거야.”

인류학자가 “시작”이라고 외치자, 놀랍게도 아이들은 서로 손을 잡고 함께 앞으로 달려갔습니다.

그가 아이들에게 물었습니다. “가장 빠른 사람이 전부 가질 수 있었는데, 왜 다 같이 뛰었니?”

한 여자아이가 그를 보며 대답했습니다. “나머지가 모두 지고 말았는데, 저 혼자 어떻게 기뻐할 수 있겠어요?”

몇 해 뒤,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저명한 사회운동가 데즈먼드 투투는 남부 아프리카 줄루어의 낱말 “우분투(ubuntu)”로 그 여자아이의 생각을 설명했습니다. “우분투”란 “내 주위 사람들이 있기에 내가 있다”는 뜻입니다.

투투는 이 개념을 이렇게 풀이했습니다. “아프리카 사람들에게는 ‘우분투’라는 것이 있습니다. 그들은 사람이 다른 사람들 덕분에 존재하며 ‘나’는 모든 사람과 긴밀하게 이어져 있다고 믿습니다. 그들이 보기에 자기 세계에서 혼자여야 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당신이 속한 공동체를 위해 애쓸 때, 당신의 존재는 더없이 중요해집니다.

속할 곳이 있을 때에야 비로소 당신은 당신 자신을 갖게 됩니다.”


갓 베어 낸 채소를 가득 실은 길고 좁은 나무배 위의 두 사람이 잔잔한 호수를 지나가고, 멀리에는 물풀 밭과 안개 낀 산줄기가 보인다
2016년, 미얀마 인레 호수에서 제가 찍은 사진.

기억해 두세요 — 며칠 뒤에 다시 확인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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