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동작이 하나의 예식입니다
지금 이 동작을 하나의 예식처럼 잘 해내면, 삶에서 지나가는 어느 순간도 아쉬워하지 않게 됩니다.
이 글은 Thom이 할머니를 기리며 페이스북에 연재한 100편 가운데 하나입니다.
지금 이 동작을 하나의 예식처럼 잘 해내면, 삶에서 지나가는 어느 순간도 아쉬워하지 않게 됩니다.
이 글은 Thom이 할머니를 기리며 페이스북에 연재한 100편 가운데 하나입니다.
책을 천천히 읽는 일, 그중에서도 이제는 나에게 새로울 것이 없다고 여겼던 책을 천천히 읽는 일이야말로 가장 많은 새 생각을 찾아내는 길이었습니다.
틱낫한 스님의 책 『Từng bước nở hoa sen』(한 걸음마다 연꽃이 핀다)에서 화장실에 가는 대목을 보면, 우리가 모든 일을 깨어 있는 마음으로 한다면 향 한 대를 사르는 예식과 화장실에 가는 예식이 똑같이 중요하고 똑같이 맑다고 하십니다. 지금 이 동작을 하나의 예식처럼 잘 해내면, 삶에서 지나가는 어느 순간도 아쉬워하지 않게 됩니다.
스님의 책 『Phép lạ của sự tỉnh thức』(깨어 있음의 기적)에서 옮긴 한 대목입니다.
「파리에서 저는 외국인들을 위한 좌선 모임을 이끈 적이 있습니다. 그 가운데 젊은 사람이 많았습니다. 저는 그들에게, 하루에 한 시간씩 앉는 것은 아주 좋지만 그것만으로는 부족하다고 말했습니다. 걸을 때도, 설 때도, 앉을 때도, 누울 때도, 일할 때도 선을 닦아야 합니다. 저는 손을 씻을 때, 그릇을 씻을 때, 마당을 쓸 때, 이야기를 나눌 때 알아차림을 지니는 법을 알려 주었습니다. 저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그릇을 씻는 동안 우리는 찻잔을 떠올리며, 얼른 씻고 올라가 차를 마시고 싶어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러면 그릇을 씻는 동안의 삶을 보지 못하는 것입니다. 그릇을 씻는 동안에는 그릇을 씻는 일이 삶에서 가장 중요한 일이어야 합니다. 뒷간에 가는 동안에는 뒷간에 가는 일이 삶에서 가장 중요한 일입니다. 이렇게 보면 장작을 패는 것도 선이고 물을 긷는 것도 선입니다. 수행자는 하루 스물네 시간을 닦는 것이지, 경을 외고 앉아 있는 시간에만 닦는 것이 아닙니다. 모든 동작이 알아차림 안으로 거두어집니다. 모든 동작이 하나의 예식입니다. 예식이라는 말은 조금 무겁지만, 티에우 그대가 깨어 있음이 삶과 죽음의 문제라는 것을 보도록 이번 한 번은 이 말을 써야겠습니다.」
그 댁에서 지낸 2주는 아테네에서 제가 가진 가장 아름다운 시간이었습니다.
그 아이와 하고 싶은 단 한 가지, 함께 읽는 것.
그 영어 영상만이 정말로 효과가 있었고, 덕분에 다시 일하러 나가실 수 있게 되었다고 하셨습니다.